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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비오는날 게양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한 가운데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오는날 태극기 게양해도 되는지 하지 말아야 되는지 헷갈리시죠?

광복 74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하고 싶지만, 자칫 비바람에 태극기가 훼손될 수 있어 고민되는데요. 비오는날 태극기 게양법 알려드릴게요.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 경상 해안에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 독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정안전부 태극기 게양 지침에 따르면 광복절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기를 달지만, 심한 비·바람(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달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일시적인 악천후인 경우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게양한다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태극기가 훼손될 정도의 날씨 상황이 아니면 비오는날에도 태극기를 달아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비오는날 태극기 실내 게양법
또한 비오는날에 태극기가 젖을 것을 우려해 실외에 게양하지 않는다면 실내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기도 합니다. 실내에서의 태극기 게양은 깃대형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실내 여건에 따라 게시형이나 탁상형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깃대형의 경우 앞에서 봤을 때 탁상의 왼쪽 뒤 또는 단상의 왼쪽에 태극 문양의 빨간색 부분이 오른쪽에 오도록 늘어뜨려 달면 되는데요. 탁상형은 앞에서 볼 때 탁상 위 왼쪽 전면에 위치하도록 하면 됩니다.

 

광복절 같은 국경일 태극기 게양 위치는 밖에서 바라보는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각 세대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달면 되는데요. 단 주택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 게양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태극기는 매일, 그리고 24시간 달 수 있지만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극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국기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세탁하거나 다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각 지역 자치단체 민원실,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비오는날 태극기 달아도 되는지, 실외 및 실내 게양법 알아보았습니다. 제 74주년 광복절 뜻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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