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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 아래 아파트 가격이 100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는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7월 분양한 부산 진구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청약에 2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평균 6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하반기 이후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경우 지역 주택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2019년 하반기 부산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기 분양 단지 알아볼게요.
하반기 부산 지역 분양 아파트 중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입니다. 포스코 건설에서 남천2구역을 재개발 하는 것인데요. 아파트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0개 동,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13가구에 해당합니다.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서 부산 지역 거주자 844명을 대상으로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유망 분양단지 1위로 꼽혔는데요.전체 응답자 중 43.3%가 이 단지를 선택했습니다.
남천2구역 재개발 조합의 분양 일정에 따르면 남천 포스코 더샵 프레스티지 아파트는 8월 30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무순위 사전 청약 접수를 하고 있고 29일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순위 청약 등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교통여건이 좋기 때문입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황령대로를 이용하면 수영터널과 광안대교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 서부산·구서·동부산IC(나들목)와 해운대 등으로 차량으로 이동하기 편리한데요.
부동산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단지 반경 500m 내에 유치원 2곳이 있고 남천초 등 초등학교 2곳과 인근에 수영구 도서관도 있습니다. 남천중 부산동여고 등도 가까워 좋은 학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주변에는 황령산과 광안리 해변이 자리하고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요. 또 남천해변시장, 메가마트, 좋은강안병원, 경성대∙부경대 상권, 광안리상권 등도 인접해 다양한 생활인프라시설의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그러나 단지배치도를 살펴봤을때 바다 조망이 나올만한 세대는 소수에 불과하고 일자식 배치로 동간 간섭이나 조망에 영향이 있지 않을지 이 부분을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3베이 구조라는 점 역시 아쉬운 부분인데요. 역세권은 분명히 장점이지만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황령대로, 대남교차로 등이 있어서 자동차 소음, 매연, 교통체증 등도 고려해야할 부분입니다.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의 분양 일정을 두고 여러가지 예상이 있었는데요. 건설사 측에서는 분양 일정을 8월로 예고하고 있었지만 분위기상 11월 이후로 연기되는 모양새였습니다. 이유는 일반 분양가 책정 문제 때문인데요.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위치해 있는 수영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의 일반 분양가는 17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5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고분양가 통제 방식을 변경하면서 예상보다 낮아졌습니다.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작년 11월 분양한 ‘광안 에일린의 뜰’과 일반 분양가를 비교해야 했는데 광안 에일린의 뜰 일반 분양가는 3.3㎡당 1480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11월 이후 분양을 진행하면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2017년 11월 분양한 ‘광안자이’(3.3㎡당 1570만 원)를 기준으로 일반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요. 조합 측에서는 1480만 원은 허용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일정을 연기하더라도 일반 분양가를 높이기를 바랬고 포스코 건설과 주택보증공사 측과 협의 끝에 분양가를 광안자이 수준으로 맞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